미 중서부 폭풍 강타…건물 붕괴·대규모 정전
70여년만에 최고 위력을 지닌 폭풍이 26일 오전부터 중서부 지방을 강타해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. 이 폭풍은 시속 평균 70마일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시속 100마일로 초강력 허리케인 2등급의 위력을 지닌채 북부 미시간주에서 부터 남부 아칸소 및 테네시까지 이어지는 약 800마일 길이의 활 모양을 형성한채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. 강풍은 27일까지 계속되며 지역에 따라 토네이도를 일으키고 폭우를 퍼부으면서 펜실베이니아 등 애팔래치안 산맥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. 봉화식 기자